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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Cooking

프렌치 오니언 슾 (French Onion Soup)

프렌치 오니언 슾 








Heartland

Fred Hersch and Julian Lage, Free Flying, 2013, Palmetto

Fred Hersch (piano), Julian Lage (guitar)





오늘, 이번 겨울 들어 처음 함박눈을 보았습니다. 

사람들 모르게 내렸다가 아침이면 사라지는 싸락눈이 아니라서 참 좋았습니다.

부엌에서 풍기는 양파 볶는 냄새는 군침 돌게 합니다.

따듯한 프렌치 오니언 슾 생각이 간절한 아침입니다.


이런 날씨에는 음악이 좀 더 바짝 저에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프레디 허쉬와 줄리안 라지의 듀엣 앨범을 꺼내 들었는데,

금년 초 뉴욕의 키타노 호텔 재즈 바에 녹음된 앨범 Free Flying입니다.

놀라우리만큼 완벽한 수직적 수평적 음악적 교감.

오늘 소개하는 발라드 Heartland 외에도 전 곡들은 바흐의 대위법을 발산하듯

수준높은 선율의 팔레트들로 듣는 이를 매혹시키고 맙니다.

이들 천재적인 뮤지션들은 임프로바이징의 무한함을, 재즈의 위대한 메세지를 던져주는 것 같습니다.


레써피

재료

양파 6개, 버터 2큰술, 드라이 쉐리(dry sherry) 1/4, 비프 스탁 8컵(쇠고기 육수), 타임잎 1큰술, 월계수 잎 1장

바게트 빵 (슾 1개당 1~2 피스 필요), 그루에 치즈(Gruyère cheese), 애플사이더비니거(사과식초) 2큰술, 소금, 후추 적당량


만들기

프렌치 오니언 슾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양파를 캬라멜라이즈드(양파의 캬라멜화) 시키는 것입니다.

50분 이상 단맛이 충분히 우러나면서 까만색이 되도록 달달 볶아야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1) 달구워진 큰 냄비에 버터와 식용유를 넣고 채썬 양파를 넣고 50분에서 1시간 정도 달달 볶습니다.

처음에는 센불에서 볶다가 불을 중간 세기 이하로 줄인 뒤에 볶는데요, 

타지않게 볶아야 하므로 중간에 식용유를 더 붓고 필요에 따라서는 아주 조금씩 물을 부어가며 볶습니다.(사진2)

2)양파가 캬라멜라이즈드 되었으면 드라이 쉐리를 붓고 자작하게 살짝 볶아준 뒤 바로 비프 스탁과 타임, 월계수 잎을 넣습니다.

4) 다 끓여지면 소금 1큰술 정도와 후추로 간을 하고 맛이 서로 잘 들도록 20여분 그냥 둡니다.

소금은 처음부터 많이 넣지 않습니다. 그루에 치즈에 소금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치즈의 양과 짜기를 고려해서 간을 합니다.

5)마지막으로 애플 사이더 비니거로 마무리 합니다.

6)오븐용 슾 그릇에 바게트 빵을 깔고 얇게 썰거나 다진 그루에 치즈로 덮은 뒤에 국물을 붓습니다. 

치즈를 넉넉히 넣어도 좋습니다.

7)180도(화씨 350도) 예열된 오븐에 슾을 넣습니다.

슾이 넘칠 수도 있으니 슾 그릇은 베이킹 트레이 위에 올려놓아야합니다.

8)약 10분 정도 치즈가 녹을 정도로만 익히고 서브합니다.




(사진3: 양파는 타지않게 까만색이 될때까지 거의 1시간을 볶아야합니다)

  • 박은주 2013.12.14 21:41

    2번째 사진이 안보입니다.
    음악이 너무 좋군요. 첫번째 사진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귀와 눈이 호사를....

    연말이라 모임이 몰리다보니 정신없이 돌아가네요.
    미리 크리스마스.
    트리 만드시면 사진 기대됩니다.

    • jazzlady 2013.12.16 00:52 신고

      음악이 잘 어울리나요? 감사합니다. 한국은 참 춥지요? 한국 뉴스에서 추위에 움추린 사람들 모습을 보니 수 만리 이곳에서도 날선 추위가 오롯이 느껴집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