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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Cooking

진정한 이탈리안 키친을 위한 토마토 캐닝 (Tomatoes canning)

토마토 캐닝 (Tomatoes canning)


진정한 이탈리안 키친을 위하여

신선하고 맛있게 토마토를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Sally's Tomato"

Oscar Peterson, Motions & Emotions, 1969, MPS Records

Oscar Peterson (piano), Bucky Pizzarelli (guitar), Bobby Durham(drums), Sam Jones (bass)

(연주는 컴퓨터에서만 재생됩니다)



가끔 가장 단순한 것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양질의 토마토와 프레시 누들만 있다면 훌륭한 파스타가 완성된다는 것을! 

이탤리안 쉐프들은 피자나 파스타에 이것저것 많이 첨가하는 것을 결코 권하지 않습니다.

신선한 주재료와 치즈, 올리브 오일, 바질잎 등 약간의 허브만 있으면 

기본에 충실한 훌륭한 맛의 파스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양질의 토마토 소스를 준비하기 위해서 평소에 '토마토 캐닝'을 해둡니다. 

캐닝된 토마토는 시중에 파는 토마토 통조림과는 그 맛과 질을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신선한 토마토의 향과 맛을 실온 상태에서 최대 1년까지 보관할 수 있으므로 정말 매력적입니다. 

통조림에 포함된 비스페놀에 대한 우려도 없고, 신선하니까요.


헨리 맨치니(Henry Mancini)의 곡 Sally's Tomato는 영화 '티파니에서의 아침을'에 수록되었던 곡입니다.

피아니스트 오스카 피터슨의 69년도 Motions & Emotions 앨범으로 골라봤습니다.

경쾌한 보사노바 리듬이 귀를 간지럽히는 듯 합니다.



 보스턴 다운타운에는 주말에만 열리는 재래시장인 '헤이 마켓'이 있습니다.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고 농장에서 직접 판매하는데요, 저렴한 가격에 야채와 과일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50파운드의 토마토를 40달러에 구입하였습니다.





캐닝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도구들입니다. 토마토에는 쿼트(Quart)사이즈의 유리병(jar)이 적당합니다.

0.95리터 정도 되는 사이즈입니다. 

뜨거운 물에서 병을 꺼낼 때 사용하는 기구 등 몇 가지 도구가 있으면 매우 편리합니다.




유리병은 끓는물에 담가 15분 정도 소독해 자연 건조 시켜둡니다.



토마토는 끓는 물에 30초~1분 정도 담가 꺼내면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습니다. 

파스타 소스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껍질을 벗겨내는게 좋습니다. 



껍질을 벗겨낸 토마토는 씨부분을 제거합니다. 씨를 제거해야 쓴 맛이 없는 양질의 토마토 소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체에 거르면 쥬스는 체 밑으로 떨어지고 씨만 남는데요, 

이 쥬스는 토마토 퓨레를 만들거나 한 번 끓여 음용하는 용도로 씁니다. 



소독한 유리병에 먼저 소금을 한 스푼 떨어뜨리고 손질한 토마토를 차곡차곡 담습니다. 

중간중간에 신선한 바질잎을 한 두개 끼워넣으면 좋습니다. 

토마토 담는 병에 공기가 차지않도록 꼼꼼히 눌러 담아야 합니다. 

스파츌라나 스푼을 이용하면 꾹꾹 눌러담기 편합니다. 

다 눌러담았으면 윗 부분에 소금을 한 스푼 정도 뿌려둡니다. 변색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마지막으로 깨끗한 행주로 병 입구를 잘 닦고 뚜껑을 있는 힘껏 잘 닫아 조입니다.



신선한 바질잎을 토마토 틈에 끼어 넣으면 풍미가 깊어진답니다.

  


끓는 물에 토마토 담은 병을 통째로 넣고 30분간 삶습니다. 

병뚜껑까지 물에 잠기도록 물을 넉넉히 부어야 합니다. 

유리가 냄비 바닥에 직접 닿지 않도록 찜통에 쓰는 체를 깔거나 수건을 깔아야 합니다. 



완성된 캐닝토마토입니다. 실온에서 최대 1년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만든 스파게티 생면과 캐닝한 토마토에 리코타 치즈와 올리브 오일을 곁들인 파스타입니다.

 이 간단한 레써피의 파스타는 유명한 이탤리언 세프인 토드 잉글리시가 운영하는 맨하탄의 Todd English Food Hall의 

인기 메뉴이기도 합니다. 그곳에서 만든 듯한 아주 근사한 맛입니다.



  • 박은주 2013.10.18 13:49

    마직막 사진이 안나옵니다.
    새로운 거 많이 배웁니다.
    타고난 부지런함, 열정 배울점이 많습니다.

    저는 며칠 전에, 월드컵공원인 하늘공원에 가서 억새, 코스모스를 찍고,
    한택식물원에 가서 수많은 가을꽃과 곤충을 찍었습니다.
    이리저리 찍다가 의도와 다르게 뜻밖으로 건지는 것이 있을 때,
    그게 내 실력인 줄 착각하기도 하지요. ㅎㅎㅎ

    날씨가 추워지니 눈 찍을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전과 달라진 점입니다.
    벌써 설악산에 눈이 왔다는데,
    사진은 혼자만의 설레임입니다.

    • jazzlady 2013.10.19 23:21 신고

      부지런하다니요, 과찬이십니다. 꽃과 나무 가까이, 자연에서 사진을 찍으시는 언니야말로 정말 부지런하신 것 같습니다. 가끔 혼자 출사를 가고 싶은데 여의치가 않네요. 취미를 같이 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어렵구요. 그래서 더욱 한국이 그립습니다. 한국 뉴스를 보니 온통 단풍이야기. 헬리콥터 위에서 내다보는 설악산 단풍과 알록달록 사람들 모습은 매년 같은 광경입니다만 그래도 무척 정겹게 느껴집니다. 사람으로 꽉 찬 산이지만 사람도 하나의 풍경이 되었기에 모두들 익숙한 거겠지요?

      언니, tumblr.com이나 instagram.com은 글 보다는 사진이 위주가 되는 간단한 개인 공간 툴인데요, 블로그처럼 번거롭지 않고 찍은 것 보관하기도 보여주기도 좋습니다. 저는 길거리에서 휴대폰으로 찍은 것도 올리고 막사진들도 그냥 올리곤 합니다. 몇 장 안올려서 공개한 적은 없는데... 참고로 제 계정은 http://jazzlady.tumblr.com/입니다. 언니 사진들도 이런 곳에 올리시면 좋을 것 같은데~ 보고 싶습니다!
      마지막 사진을 수정했습니다. 잘 보이시나요? ^^

  • 박은주 2013.10.21 08:47

    마지막 사진 역시 좋군요. 색이 좋은데 음, 특별한 기술이....
    알려주신 싸이트 저도 한번 들어가봐야겠군요.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