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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Diary

새해 그리고 콜트레인 크리스마스 즈음만 해도 초가을 날씨 같더니 (반소매 입고 다니는 사람도 여럿 봤다) 해가 바뀌기 무섭게 기온이 뚝 떨어져버렸다. 그래, 그래야 정상이지.....지난 해는 11월 초부터 눈이 오기 시작하더니 2월까지 쉴새 없이 내렸다. 폭설로 갇힌 적도 있었다.아무리 춥지 않아도 슈퍼 엘니뇨로 이상 기온을 보이는 것보다는 제대로 보스턴 겨울 맛이 나야 하거늘. 2015년 마지막 날, 조촐한 가족 파티 사진.지난 11월 말에 출시된 존 콜트레인의 와 Moet & Chandon Imperial 샴페인을 두고 새해를 기다렸다.1965년 존 콜트레인의 역작 발매 50주년을 맞아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3CD 에디션이다. 리마스터링 되어 음질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모노 트랙과 미공개 음원, 65년 파리 실황까지 묶어.. 더보기
새해 아침에.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준다는 것 -빌 에반스 2016년 새해 아침의 나의 각오는; 다른이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좀 더 배려하고 좀 더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고, 격려해주고 칭찬해주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사랑해주는 것.가족, 친구, 아는 사람들....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쉬운 일은 아닐 수 있지만,마음을 크게 열고 보듬겠다는 마음으로 한 해를 보내야겠다.짜증 나는 일이 있어도 금방 훌훌 털어버리고.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면 나도 행복해지는 일이라 생각한다.진정한 행복은 물질이 아닌, 관계에서 오는 것이라 믿는다.이 마음, 빌 에반스도 그랬던 것일까?빌 에반스가 연주한 "Make Someone Happy"그는 이 곡을 무척 좋아했던 것 같다. 여러차례 그 자신의 앨범에 수록했다.척 이스라엘과 아놀드 와이즈와 함께.. 더보기
아버지의 따스한 마음처럼, 테리 컬리어를 들으며.... Terry Callier (1945.5.24 ~ 2012.10.27) 언제나 통기타를 들고 있는 시카고 출신의 인상 좋은 아저씨, 테리 칼리어.문득, 그의 목소리가 견딜 수 없이 그리울 때가 있다.재즈, 소울, 포크, 블루스....그의 범위 넓은 음악 세계를 세상 사람들 모두가 향유하기도 전에 5년 전 세상을 떠난 그였다.테리 컬리어의 음악은 몹시도 친근해서 누구든 그의 음악을 들으면 따스한 감정을 느끼게 될 것 같다.나의 경우, 하모니카를 불며 통기타를 치며 콜트레인 곡을 연주하고 그의 생애를 시처럼 읊는 모습에 완전히 반해버렸다.재즈와 블루스의 영향을 받은 포크 뮤지션이라 해야 할까. 그는 분명 그의 앨범 제목처럼 "새로운 포크" 음악을 창조하는 연주자였고, 그의 우상은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 더보기
샌드위치 런치 그리고 재즈 - Jimmy & Wes, The Dynamic Duo 지미 스미스와 웨스 몽고메리가 얼굴을 맞대고 샌드위치를 깨물어 먹기 직전이다.이 앨범 재킷을 보고 있으면 식욕이 돋는다기보다 저 빵 속에 묻혀있을 재료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우리가 평범하게 떠오를 수 있는 재료. 이를테면, 얼핏 보이는 햄 사이에 끼여있는 것이 무얼일까 등.오리지널 라이너 노트에는 앨범 재킷을 연상시키듯 'cooking한다'고 했다. 지미 스미스, 웨스 몽고메리라는 훌륭한 음악 재료를 어떻게 요리할 것인가? 그리고 누가 요리할 것인가?이들은 요리사를 올리버 넬슨으로 지칭했다. 올리버 낼슨이야말로 한 시대를 풍미한 색소폰 주자이자 편곡자, 작곡가가 아닌가?올리버 넬슨의 어래인징으로 새로이 탄생한 흑인 영가, Down By The Riverside. 이 곡은 본디 남북전쟁 시절 불리웠던.. 더보기
톰 해럴(Tom Harrell)의 Trip, 그리고 오후의 티. 하루에 마시는 차의 종류가 꽤 다양한 것 같다. 나는 주로 스텔톤(Stelton) 보온병에 담아두고 차를 마신다.커피 1~2잔, 홍차 1잔 또는 녹차 1잔을 기본으로 홍삼차, 메밀차, 레몬차, 장미차 등 여러 티를 번갈아가며 매일 마시는 것 같다.사시사철 뜨거운 차를 마시기 때문에 보온병은 무척이나 편리하다. 여러 보온병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 스텔톤 보온병을 무척 좋아하는데 바로 따라 마실 수도 있게 특별히 디자인된 뚜껑, 또 별도의 다른 뚜껑을 이용하면 이동용으로도 쓸 수 있으며 무엇보다 디자인도 심플하면서 보온력이 뛰어나다. 하루 지나도 따뜻하니 말이다. 어두운 색깔을 좋아해서 진한 남색과 초콜렛 스텔톤 보온병 두 개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카페인티, 하나는 디카페인티를 담아 놓는다. 차를 마실 때.. 더보기
John Zorn, The Dreamers, 2008 John Zorn, The Dreamers, 2008 힘을 빼어 얼룩덜룩한 음악외계 생명체인지 동물인지, 스티커.아빠의 1972년도 영국산 미니카를이제 아이가 가지고 논다.The Gift의 속편, The Dreamers.아빠의 속편은 아이.엄마는 외계 스티커를 뜯으면서 존 존을 듣는다.잡색의 노래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