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바둑 삼성화재배는 세계 최정상 기사들이 모여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대표적인 국제 바둑 대회입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이 대회는 전통과 명성을 동시에 갖춘 만큼 매년 전 세계 바둑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년 제30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대회 개요와 주요 변화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1996년 시작된 국제 대회로, 올해는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총상금은 약 8억 원에 달하며, 우승자는 3억 원, 준우승자는 1억 원, 4강은 5,000만 원 등 성적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한국 바둑 규칙을 따르며 덤은 6집 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집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몇 가지 눈에 띄는 변화가 있습니다. 먼저 U-20 조 신설로 젊은 기사들에게 본선 진출 기회를 넓혔습니다. 또한 본선 대진은 매 라운드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진행되어 국가별 배분이 사라졌고, 시드 배정도 확대되어 한국 6명, 중국 3명, 일본 2명, 대만 1명 등 다양한 국가의 강자들이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참가 인원과 방식
예선에는 총 296명이 참가하며, 본선은 32명으로 구성됩니다. 본선 진출자는 예선 통과자 15명, 국가 시드 12명, 전기 4강 시드 4명, 와일드카드 1명으로 확정됩니다.

특히 본선 시드는 지난해 활약한 강자들이 차지합니다. 전기 우승자인 딩하오와 준우승자 당이페이, 그리고 롄샤오, 진위청이 포함됩니다. 한국에서는 신진서, 변상일, 신민준, 박정환, 강동윤, 안성준이 출전하며, 중국에서는 왕싱하오, 양카이원, 리친청이 출전합니다. 일본은 이야마 유타와 이치리키 료가 예상되며, 대만에서는 쉬하오홍이 시드를 받았습니다.

예선에서는 김은지, 김미리 같은 여자 기사들과 U-20 신예들이 도전하며, 아마추어 대표로 김정선, 이주영, 김태헌, 윤서율 등이 출전해 다양한 세대와 배경을 가진 기사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대회 일정과 장소
- 통합예선: 2025년 8월 19일 ~ 8월 24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
- 본선: 2025년 11월,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 결승: 3번기 대국으로 진행
개막전은 김은지와 김미리의 맞대결로 시작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본선에서는 32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마지막 결승에서 3번기 승부를 통해 최종 우승자가 결정됩니다.

관전 포인트
이번 바둑 삼성화재배에서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신진서와 딩하오의 맞대결가능성입니다. 두 기사의 2연패 도전은 바둑 팬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로 꼽힙니다. 또한 중국의 구쯔하오, 커제 등 강자들의 활약 여부, 그리고 신예 U-20 기사들의 돌풍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무작위 대진 방식으로 인해 누구와 붙을지 알 수 없다는 긴장감은 관전 재미를 배가시킵니다. 이로써 기존의 예상 가능한 흐름 대신, 매 라운드마다 새로운 흥미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중계 및 시청 방법
바둑 팬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경기를 관전할 수 있습니다. – TV 중계: 바둑TV (케이블/IPTV, 매일 오전 11시~) – 온라인: K바둑 유튜브 채널, 한국기원 사이트, Tygem 앱 – 모바일: 바둑TV 앱, K바둑 앱 – 해외 팬: K바둑 유튜브 영어 해설 및 VPN 활용 가능

👉 바로가기: 월드바둑마스터스 중계
제30회 바둑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세계 최정상급 기사들과 신예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가을의 바둑 축제입니다. 약 8억 원 규모의 상금, 무작위 대진의 예측 불가 긴장감, 그리고 스타 선수들의 맞대결은 팬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대회의 최신 소식과 결과는 한국기원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함께 즐겨보시길 바랍니다.